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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심야식당



나에겐 한번도 만나진 못 했지만 의지가 되는 온라인 친구들이 있다. 대부분 공통된 관심사와 취미로(특히, 음악) 인해 서로 말을 트고 이야길 나누게 되어 기약은 없지만 직접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들. 오프라인에선 쉽게 꺼내 놓지 못 할 이야기와 고민들을 털어 놓기도 하며, 자신이 가진 장점과 경험을 공유하여 상대방에게 좋은 영향을 주려 하기도 한다. 가식을 부릴 관계도 아니고 계산 할 필요도 시기 질투를 할 이유도 없다. 그래서 편하다. 있으면 이야기 하고 없으면 다음에 나누면 되는거다. 공간과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므로 여기에 규제는 없다.

심야식당에 흘러 나오는 음악이다. 누군가 와서 '이 곡의 내용은 말이지..' 라고 알려주지 않아도 충분히 마음에 와 닿는다.

밤에 운동 다녀오는 길 하늘을 보니 별이 많다. 겨울이라 더욱 깨끗하다. 얼마전에 배운 오리온 자리도 금방 찾을 수 있다. 그렇게 밤 하늘을 보고 있으니, 유난히 엄살을 부리며 산게 아닌가 하여 괜히 어깰 '으쓱' 해보고 황색불을 켜 놓은 내 방으로 들어 왔다.








맥주 한잔 마시며 들으니 더욱 짠한 음이다.















by 일상적인 | 2010/02/06 00:21 | talk to iLsang | 트랙백 | 덧글(1)
익숙한 새벽 3시 - 오지은

익숙한 새벽 3시 - 오지은



거리를 걷고 또 친구를 만나고
많이 웃는 하루를 보내도
오늘도 나는 잠 못드는
이미 익숙한 새벽 3시

샤워를 하고
좋아하는 향기의 로션을 천천히 바르고
요즘 제일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 나아질까

낮에 본 귀여운 남재애 얘기를
잔뜩 들떠 이야기 하지만
사실은 이미 알고 있어
난 걔를 좋아하지 않아

전화기를 전부 뒤져봐도
딱히 보고싶은 사람도 없지만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
지금 누구라도 보고싶어

거리를 걷고 또 친구를 만나고
많이 웃는 하루를 보내도
오늘도 나는 잠 못드는
이제 익숙한 새벽 3시

혹시 니가 돌아올지도 모른단
가망없는 상상을 하지만
그런 일 일어난다고 해도
난 너를 좋아하지 않아

























#
싫어하는게 많지 않아서
좋아하는 것도 많이 없는지 모른다.

난 그냥 느린게 좋다.

그래서 슬픈일도 종종 생기지만....

어쨌든 난 이미 다르고

아직 집을 짓지 못한 바둑이다.






by 일상적인 | 2010/02/04 00:15 | 트랙백 | 덧글(0)
하드코어 인생아 - 옥상달빛

하드코어 인생아 - 옥상달빛 (live - club bbang)



뭐가 의미있나
무가 중요하나
정해진 길로 가는데
축쳐진 내 어깨 위에 나의 눈물샘 위에

그냥 살아야지
저냥 살아야지
죽지 못해 사는 오늘
뒷 걸음만 치다가 벌써 벼랑 끝으로

어짜피 인생은 굴러먹다 가는
뜬구름 같은
질퍽대는 땅바닥 지렁이 같은 것

그래도 인생은 반짝반짝하는
저기 저 별님 같은
두근대는 내 심장 초인종 같은 걸
인생아-

어짜피 인생은 굴러먹다 가는
뜬구름 같은
절퍽대는 땅바닥 지렁이 같은 것

그래도 인생은 반짝반짝하는
저기 저 별님 같은
두근대는 내 심장 초인종 같은 걸
인생아-











#
이럴땐 마음껏 우울해져도 괜찮지 않겠나.




by 일상적인 | 2010/02/02 22:59 | let me fill my life | 트랙백 | 덧글(0)
Elephant - Damian Rice

Elephant - Damian Rice




마음만은 쭈글하지 않게.





































by 일상적인 | 2010/02/01 13:17 | let me fill my life | 트랙백 | 덧글(1)
알알하게 내 온몸으로.


나이를 먹는 것 자체는 그다지 겁나지 않았다.
나이를 먹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떤 한 시기에 달성 되어야만 할 것이
달성되지 못한채 그 시기가 지나가 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다
나는 정말 알알하게 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생의 시간을 자신의 손으로 쥐고 싶다




- 무라카미 하루키. 먼 북소리中 -






# 아침에 아는 이의 홈피에 갔다 공감하며 가져온 글이다.
내가 지금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을 놓치기 싫다는 마음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할 수 있다'고 해서 다 해서는 안되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기에 아쉬움은 더욱 크게 남는다. 무엇을 가져야 할지, 무얼 포기해야 할지 아직은 모를 나의 시간 속에서 살고 있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니 비 올 듯 하다.








by 일상적인 | 2010/02/01 10:19 | talk to iLsang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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