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4 달리기 달리다

올 해 첫 조깅이다.
지난 12월엔 가끔씩 실내트랙을 돌았지만, 연말부터는 뭐가 그리 바빴는가 싶다.

새해엔 부지런히 조깅해야지, 이런 다짐은 없었다. 목표를 정한다고 해서 의지에 불타는 나이도 아니고, 새해 다짐이란게 내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오래전에 알았다.(하지만 매년 목표는 잡아본다. :D ) 그보다 습관이 중요한거지. 예고도, 대비도 없이 찬물에 빠지면 심장마비 걸린다.

달리기로 돌아와서, 오늘은 힘들어었다. 근력이야, 쉽게 사라지는게 아니지만 겨우내 기침을 달고 산 덕에 '이러다 죽겠네' 싶을 정도로 호흡이 모자랐다. 찬공기가 폐로 들어와 그런것도 있겠지만 이런적은 처음이였다. 이렇게 오랜기간 뛰지 않은것도 처음. 한살 더 먹어서 그런가?

예전에 알고 지냈던 분이 일본 도쿄에 사셨는데, 메이지신궁이 위치한 공원을 도는 것이 환상적이다고 했다. 생각해보니 무라카미 하루키도 그곳에서 뛰는게 좋다고 한거 같기도 하다. 그래서 얼마전 도쿄로 출장이 있어, 다른 짐들은 최소화 하고 조깅화와 트레이닝복을 챙겨 갔었다. 기내용 트렁크 반이상이 찼다. 그렇게 도착한 도쿄엔 17년만의 폭설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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